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발언하는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발언하는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배치한다. 비례대표 김근태·김예지·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8명의 의원을 제명했다"고 말했다.


기존 비례대표 의원 사퇴 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고 국회에 늦게 입성한 김근태·김은희·우신구 의원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변경한다. 최근 경선에서 패배한 노용호 의원과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지성호 의원도 국민의힘에서 제명 의결을 거쳐 국민의미래로 간다.

당초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던 김예지·이종성·정경희 의원도 제명을 통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기는 데 동의했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서 나란히 두 번째 칸에 투표할 수 있게 국민의미래의 정당 기호로 4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8명의 소속 의원을 제명한 이유는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는 동시에 당적을 옮기기 위해선 당의 제명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이들이) 국민의미래에서 활동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기에 제명 절차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의원은 제명된 8명의 의원들이 모두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변경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하며 "제명을 위한 제명이 아니고 당의 발전을 위한 희생정신을 발휘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명 절차는 오는 15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8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후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