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사진=뉴스1
정봉주 전 의원./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후보자의 막말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취소하고 이 지역을 전략 경선로 지정했다.

아울러 경선 부정이 확인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지역구의 손훈모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늦은 오후부터 16일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낸 서면 브리핑에서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자와 관련해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공직후보자로 추천되기에 부적합하므로 당규 제10호 제30조에 따라 서울 강북구을 정 후보자의 추천을 무효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 제27조 및 제89조에 따라 해당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해 전략 경선을 하기로 의결했다"며 "후보자 공모는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공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회의에선 정 전 의원 대신 경선 차점자였던 박용진 의원을 강북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고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손훈모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을 취소했다.

이에 최고위는 해당 선거구 경선 2위였던 김문수 후보로 본선 후보로 교체했다.

박 대변인은 "손 후보와 관련해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며 "당무위원회의 권한으로 해당 선거구에 김 후보자를 선정해 추천을 의결하고 후보자를 인준했다"고 했다.

이외 최고위는 서울 서초갑에 김한나 후보 단수 공천하기로 했으며 경기 안산병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