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궁 선수 안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논란이 된 가게의 대표가 악플 피해를 고백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7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출전한 안산. / 사진=뉴스1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궁 선수 안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논란이 된 가게의 대표가 악플 피해를 고백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7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출전한 안산. / 사진=뉴스1

광주의 한 식당 대표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궁 선수 안산이 올린 게시물로 악플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글과 함께 광주의 한 식당 입구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식당가 입구에는 일본어로 '국제선 출국', '일본행' 등의 문구가 적혀 일본 여행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안산의 SNS 게시물이 확산되며 온라인에서는 "금액도 엔화로 써놓는다", "한국에서 일본어 간판 쓰는 것 너무 싫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해당 식당가에 입정한 가게 브랜드 '스페샬나잇트'를 운영하는 권순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순간에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매국 브랜드가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본 분위기의 가게에 대해서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때였기에 일본 오사카를 테마로 한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으로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을 받고 있다"며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력하는 동료들과 점주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길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