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정당 지지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30석~140석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2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접전지 한강벨트와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32곳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지역구 49석 중 41석을 석권했다.
또 당 지지율이 오르는 탓에 한강에 맞닿은 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의 9개 지역도 약세에서 '박빙'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강벨트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본 선거 전이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7~20일 나흘간 서울 종로·중성동(500명)·영등포갑(502명)·마포을(505명)과 경기 성남 분당갑(512명)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5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으로 앞섰다.
야당세가 강한 경기·인천에선 '국정견제론'이 높다는 점에서 다수 지역에서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경기 역시 59석 중 51석, 인천은 13석 중 11곳을 확보하며 수도권에서 압승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텃밭인 수원을 공략하고 있으며 보수세가 있는 분당, 용인 등 지역에서도 접전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 이외에도 민주당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는 압도적 우세를 점치고 있으며,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권에서도 천안·아산, 청주권에서 박빙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부산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도 최근 지지세가 오르면서 의석수가 추가될 거라는 기대도 있다.
중앙당 선대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원내 1당을 가능하더라도 단독 과반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수도권과 충청권 의석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와 더불어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등을 고리로 '정권심판론'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총선이 2주여 남은 만큼 민주당 선대위는 총선 낙관론에 '경계령'을 내리며 입단속에 나섰다. 지난 2월 민주당 공천 갈등 당시 높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근 급락하는 등 아직까지는 판세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의 서울 강북을 지역 공천 과정에서 두 번이나 잡음이 일었던 점, 조수진 후보자의 성폭행 가해자 적극 변호 논란 등이 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당 선대위는 이날 전국 시도당과 22대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특별지침을 내리며 "개인적 총선 낙관론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추가 확인될 시, 즉각 엄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넥스트리서치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서울 종로·중성동갑·영등포갑·마포을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경기 성남 분당갑은 표본오차 ±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