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부의장이 지난달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국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4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부의장이 지난달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국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4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부의장은 프랑스인들이 우크라이나 편에서 참전할 경우 러시아가 파리에 핵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더선과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톨스토이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에서 파리까지 핵미사일이 날아가기까지는 2분 남짓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을 계산하기 시작했느냐는 매체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확인한 뒤 "역사적으로 러시아에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보를 보장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톨스토이 부의장은 프랑스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국경 근처에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나왔다.


톨스토이 부의장은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프랑스군 360명을 포함한 1만3000명의 외국인 용병이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프랑스 군인을 모두 죽일 것이다. 이미 147명의 프랑스인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