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공식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4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사진=뉴스1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공식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4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사진=뉴스1

류현진이 12년 만에 복귀한 KBO리그에서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최고 150㎞의 빠른 공을 던지고 직구(45개)와 커브(18개), 체인지업(14개), 커터(9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팀 LG를 상대로 복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1회를 공 9개로 가뿐하게 정리하며 기분 좋게 스타트했다. 2회부터 변화구를 섞어 LG 타선을 상대했다. 3회 선두 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김현수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베테랑 투타의 수 싸움이 볼만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100㎞도 안 되는 커브로 김현수의 스윙을 유도했다.

문제는 2-2 동점으로 맞선 4회다. 류현진은 문보경과 박동원을 땅볼로 잡으며 빠르게 2아웃을 잡았다. 2루수 문현빈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타구를 외야로 흘렸다. 끝내야 할 때 끝내지 못한 류현진은 2사 1·3루에서 박해민에게 적시타, 이어진 2사 2·3루에서 홍창기에게 2타점 싹쓸이를 당했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결국 이태양과 교체됐다. 이태양은 오스틴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30경기에서 201⅔이닝을 던져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남기면서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고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2012년까지 190경기에 등판해 1269이닝을 던져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 1055⅓이닝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로 활약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