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로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13일(현지시각) 김 부부장(왼쪽)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 모습. /사진=로이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로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13일(현지시각) 김 부부장(왼쪽)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 모습. /사진=로이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대면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기시다 총리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고 알렸다.


이어 "일전에도 말했듯이 조·일(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히 수뇌회담에 나서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찬 두 나라 관계를 풀 수 없다는 것이 지나온 조일 관계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공화국을 한사코 적대시하며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면 우리의 적으로 간주하여 결코 벗이 될 수 없다"며 "진심으로 일본이 두 나라 관계를 풀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면 자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전략적 선택을 할 정치적 용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집권 이후 지속적으로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