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삼거리에서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공식 선거운동 10일 동안 접전 지역인 '한강 벨트' 와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밀도 있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벨트 총 14회 방문
6일 뉴스1이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이 대표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이 대표는 '한강 벨트'로 분류되는 지역을 총 14번 방문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 대표가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정권 심판론'의 상징이 되는 서울 용산구(2회)와 접전지로 꼽히는 중구·성동을(2회) 지역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선 출정식을 용산에서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윤석열 정권"이라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구는 특히 높은 후보 인지도를 갖고 5선에 도전하는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최근까지도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조원씨앤아이가 이데일리 의뢰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7.1%)에서 강 후보 47.3%, 권 후보 45.2%로 집계된 바 있다.
이 대표가 재차 방문하는 중구·성동을 지역 역시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지난 1~2일 여론조사를 의뢰해 501명을 조사한 결과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3%와 41% 초접전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윙보터' 충청권,'핵심 전략 지역' PK 집중
이 대표는 '한강 벨트' 이외에도 공식 선거 기간 동안 스윙보터로 분류되는 충청권과 22대 총선 '핵심 전략 지역'으로 꼽히게 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과 4일 부산을 이틀 연속 머물며 지원 유세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곧장 경남 창원과 울산 그리고 전날에는 대전·충북·충남을 방문했다.
충북은 스윙보터인 충청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충주를 방문했을 당시 "선거 풍향계라 불리는 충청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며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시간을 냈다"고 말한 바 있다.
전국에서 총선을 지휘해야하는 만큼 그간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에 힘쓰지 못했던 이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매일 시간을 쪼개가며 지역 주민을 만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과 30일에는 출근길 인사를, 1일에는 인천 내 다른 지역 후보인 남영희·조택상 후보 유세 활동을 도운 뒤 곧바로 계양을 거리 유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