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시티위례 앞에서 추미애 경기 하남갑 후보, 김용만 경기 하남을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서울·하남=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가 7일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 연기를 두고 "정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을 총선 이후인 14일로 미뤘다. 내부에서 조국혁신당 기호 9번과 겹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저는 이런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이 정권이 무능하다. 무능할 수 있다. 이 정권 참으로 무지하다. 무지할 수 있다. 이 정권 무책임하다.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공직자인 그들이 국민의 삶에 대해서 무관심하다는 것"이라며 "그 많은 시간에 국민의 삶이 어떤지 살폈더라면 나라가 이 지경이 됐겠냐"고 반문했다.
또 "앞으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정말 나라 망하게 생겼다"며 "만약 입법권까지 넘어가면,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하면 이 나라의 법과 제도, 시스템을 통째로 뜯어고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진주갑 갈상돈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박빙, 접전 중"이라며 "여러분이 투표해주면 진주에서도 이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성동 국민의힘 강릉 후보의 채용 비리 의혹을 겨냥 "강릉에서도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권성동이 출마한다"며 "여러분이 강릉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김중남 (민주당) 후보 찍어달라고 하면 김중남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추미애도 돼야 하고, 김용만도 돼야 하고, 민주당이 이기는 길이 여러분이 이기는 길 아니냐"며 "전국은 한 선거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이번 선거에선 (국민의힘에서) 유난히 친일적 후보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반일 감정을 열등의식이라고 부르지 않나. 이토 히로부미가 잘 키운 인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생각의 중심이 일본에 있다는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에서 권력을 가진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