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하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 /사진=뉴스1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하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 /사진=뉴스1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본격화된다.

지난 11일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38개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해 올 시즌에만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매장들은 컵·그릇·도시락 등 다양한 모양과 크기 10종의 다회용기를 구비하고 구장 곳곳에 반납함 20개도 비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제작되는 다회용기와 반납함은 모두 올해의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컬러로 만들어졌다.

한번 사용된 용기는 서울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작업을 거친다. 시민 안전을 위해 일반적인 민간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엄격한 20RLU 이하로 유지하도록 주기적인 위생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도입으로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잠실야구장에서 사용될 스카이코랄색 다회용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도입으로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잠실야구장에서 사용될 스카이코랄색 다회용기. /사진=서울시

이를 위해 서울시는 12일 서울시의회와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베어스, LG스포츠를 비롯해 다회용기 제작을 지원하는 아람코 코리아, 수거 및 세척을 수행하는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잠실구장 내 식음료 판매사인 아모제푸드와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운영 업무협약식'을 연다.

시는 이번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11월 시즌 종료 시까지 일회용품 대신 약 80만건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3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약 24톤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를 향한 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잠실야구장이 친환경적인 스포츠 관람문화를 선도함으로써 서울의 매력을 더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