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로 걸어가는 모습./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로 걸어가는 모습./사진=로이터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4일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대응 방침을 확인하고 미국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 국가안보 참모들과 2시간 이상 회의를 진행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강하게 비난했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면서 이란은 불안정한 활동과 관련해 새로운 문턱을 넘었고 잠재적인 군사적 확대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도 이날 X에 "독일은 현재 진행 중인 공격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며"이란과 그 대리인들은 즉시 이(이스라엘에 대한 공격_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이스라엘에 완전한 연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을 비난한다"며 "이란 정권의 최근 행동은 중동 지역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지속적 평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국민을 방어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하는 심각한 긴장고조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스흐 사무총장은 "지역 전체에 걸친 파괴적인 확전이라는 매우 실질적인 위험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중동 여러전선에서 대규모 군사 대치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하기 위해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며 "지역(중동)과 세계 모두 또 다른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 200여대를 발사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지 2주 만에 공습을 펼친 것이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을 공습해 이란 사령관 등 13명이 숨진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