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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한 교회에서 10대 청소년이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용의자는 종교적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AFP 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호주 시드니 서부 아시리아 기독교 교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용의자인 A양(15)을 체포해 구금했다.
A양은 교회에 침입해 마리 엠마누엘 주교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경찰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주교를 비롯한 교인 3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가디언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만약 그가 내 종교에 관여하지 않았거나 선지자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엠마누엘 주교는 공개 설교에서 이슬람교와 창시자 무함마드를 비난한 바 있다.
앤드류 홀랜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 대행은 "군중이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과 그래픽 이미지에 자극받았다"며 "교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즈주 주지사는 기독교 및 무슬림 지도자들과 함께 주민들과 교인들에게 침착함을 요구했다. 민스 주지사는 "서로에 대한 친절과 존중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