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이 2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말 2아웃에 극적인 결승타를 쳤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양석환이 2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말 2아웃에 극적인 결승타를 쳤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9회말 2사 이후 터진 김재환의 동점 적시타와 양석환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두산은 9회초 키움의 로니 도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0-1로 뒤지던 9회말 2사 3루에서 김재환이 극적인 동점타를 때렸고, 2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끝내기 2루 내야 안타를 쳤다. 키움 2루수 송성문이 공을 잡고 주춤하는 사이 2루 주자 전다민이 3루를 거쳐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값진 1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첫 더블헤더를 맞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값진 1승을 따냈다"고 말했다.

두산 김재환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1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동점 1타점 2루타를 쳤다.ⓒ News1 윤일지 기자
두산 김재환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1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동점 1타점 2루타를 쳤다.ⓒ News1 윤일지 기자

사령탑은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친 4번 타자 김재환과 결승타를 친 주장 양석환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김재환은 4번 타자답게 9회 귀중한 2루타를 날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캡틴 양석환도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겨내고 결승 타점을 책임져 값진 승리를 가져왔다"고 엄지를 세웠다.

아울러 이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알칸타라는 이날 7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지며 키움 타선을 상대로 4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 피로감으로 지난 16일 한차례 등판을 거르고 이날 선발로 복귀해 완벽투를 선보였다. 다만 타선의 침묵 속에 0-0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쉽다"며 "오랜만에 선발 등판했는데도 변함없이 에이스다운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