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다음달 임시국회 의사일정,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사진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국회의장실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1
여·야가 다음달 임시국회 의사일정,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사진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국회의장실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1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다음달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35분 동안 회동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를 마무리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협의를 했다"며 "하지만 최종 합의는 못했다"고 전했다.

21대 국회 임기는 다음달 3일까지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을 포함해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주요 쟁점 법안을 비롯한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견이 없는 민생 법안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여야의 최대 쟁점은 채 상병 특검법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민주당은 홍 원내대표 임기 전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특별법, 양곡법 등도 5월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당 내외에선 야권이 합의되지 않은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오는 5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에 합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야 원내대표는 다시 만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추후 협의를 통해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