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이 7일(현지시각) 열린다. 사진은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부 관료들과 회의하는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이 7일(현지시각) 열린다. 사진은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부 관료들과 회의하는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프랑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방국가들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취임식은 7일 낮 12시(현지시각) 크렘린궁 대궁전에서 열린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모스크바 주재 모든 외국공관장들을 취임식에 초청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는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이콧하자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인 푸틴 대통령을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국제사회에 취임식 불참을 호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취임식에 불참할 예정이다. 한 외교관은 "EU 회원국(27개국) 중 20개국은 취임식을 보이콧하겠지만 7개국은 각국 대표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참국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라투아니아 등이며 참석국은 프랑스,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으로 꼽힌다.

최근 프랑스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 등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선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두고 서방 강대국들이 푸틴 대통령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