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무기 선적을 보류했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의 한 건물 지붕.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무기 선적을 보류했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의 한 건물 지붕. /사진=로이터

미국이 라파 지상전을 우려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무기 선적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한 고위 관리는 약 900㎏ 무기 1800개와 220㎏에 달하는 무기 1700개를 비롯한 무기 선적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리는 이번 선적 보류를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려는 조치로 해석했다.


현재 14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전쟁을 피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로 모여들었다. 900㎏대 무기가 라파에서 사용될 경우 치명적인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미국은 최근 라파 지상 작전을 놓고 이스라엘과 협의를 이어왔다.

다만 이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 무기 선적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이스라엘 안전 보장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무기 지원 중단으로 혼란에 빠졌으며 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