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에 이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이 16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에 이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이 16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박2일의 방중 일정을 진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의 여러 문서에 서명하고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양 정상은 이번에 '미국에 대한 대응'이라는 공통 관심 사안을 매개로 양자 협력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한·미·일 3각 협력과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등 소다자 협의체들의 연계를 진행 중인 것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한 '북·중·러 3각 밀착'의 실현을 위해 시진핑 주석에게 여러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북한을 방문해 북·중·러 3각 밀착 관계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황을 점검하거나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장을 참관하는 등 '방산 세일즈'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러한 김 총비서의 모습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에 대해 러시아는 "조율 중"이라고 전한 상태다. 또 위성 등을 통해 북한 내부에서도 푸틴 맞이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중국에 이어 바로 북한을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