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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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문석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과장,최지원·정윤재 조사역이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잠재적리스크 점검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비은행권의 여신 비중은 25.8%로 전국 평균 비중(15.9%)에 비해 높았다.


비은행 업권별 여신 비중은 상호금융(77.3%)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상호금융 평균(57.5%)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 반면 새마을금고(18.9%)와 저축은행(3.2%)은 전국 평균(22.0%, 12.1%)보다 낮았다.

자산건전성도 나빠졌다.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69%, 3.41%, 7.86%로 지난해 말(1.27%, 2.17%, 3.32%) 대비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장기화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부동산PF 부실화로 인해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도 크게 나빠졌다.

광주·전남지역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의 총자산 순이익률은 2023년말 각각 0.39%, 0.14%, -0.22%로 지난해 말(0.55%, 0.49%, 1.11%) 대비 하락했다. 특히 저축은행은 적자 전환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건설·부동산업 관련 부실자산 확대 가능성, 도소매업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대출 부실 확대 가능성, 수신경쟁 심화와 예수금 만기 단기화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상승 가능성 등을 주요 잠재리스크로 꼽았다.

이에 따라 "대손충담금 적립을 늘리는 한편 지자체와 정책당국은 지역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과 건설사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유도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건설사 등 민간 부문도 재무상황 개선 등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