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6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제평위 자정 의지에 1년이나 기다렸지만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권한만 누리고 책임을 피하려면 기사 유통 사업을 접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이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제평위 구성을 위한 추천단체에 대해 '이 정도 바꾸려고 지난 1년을 썩힌 건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특위는 이어 "제평위는 포털뉴스 입점 생사여탈을 쥐고 있다. 입점 언론사는 제평위의 좌편향 입맛에 맞출 수밖에 없다"며 "국내 1등 포털 네이버는 돈만 벌고 사회적 책임은 나 몰라라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뉴스혁신포럼은 기존 제평위 추천단체를 15개에서 10개로 줄였다. 하지만 규모만 조정할 뿐, 공정성 확보, 정상화 방안 등 핵심 노력은 전혀 담지 않았다"며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제휴 언론사에 대한 재평가 여부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제평위 자정 의지에 1년이나 기다렸지만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이런 식이라면 제평위를 해체하고 네이버 안에 제휴심사 부서를 두고 직접 심사하는 게 낫다"며 "비겁하게 책임의 외주화 뒤에 숨어 상왕 노릇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제평위는 2015년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에 입점할 언론사를 심사하고 기존 제휴 매체를 제재하기 위해 설립한 민간 자율 기구다. 그러나 제평위 심사 기준의 공정성 시비와 좌편향 논란 끝에 지난해 5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약 반년 후인 지난해 12월 네이버는 제평위 재구성을 위해 '뉴스혁신포럼'을 출범했다. 뉴스혁신포럼은 최근 회의에서 제평위 심사 참여 단체를 기존 15개에서 10개로 줄이는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