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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정수 대표는 수익성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에 주목해 성장세에 탄력을 더하겠단 포부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40억6000만원이다.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달성한 성과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권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취급 및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정수 대표의 전략이 주효했다. 그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등을 지냈다.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이끌었다.
2019년 애큐온저축은행에 합류해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은 그는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1년에는 애큐온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했다.
지난해엔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업권 불황 속에서도 11.62%에서 관리해 오던 BIS 비율을 올해 1분기에 12.02%로 끌어 올렸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역시 선제적인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런칭한 개인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한 해 긍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모형을 기반으로 신규대출 규모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사에서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년간 주주사와 함께 힘차게 달려오며 자산규모 6조원을 돌파하며 상위권 금융회사로 진입했지만,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따라 금융사를 향한 고객과 시장의 요구와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저축은행업권이 본격적인 대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과거의 틀과 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는 ▲수익성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 ▲디지털 전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제 구현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수신상품 효율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대 ▲내부 업무 역량 강화 및 대고객 서비스 질적 개선 등을 지목했다.
올해 목표는 흑자 유지는 물론 성장세에 탄력을 더하는 거다. 그는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