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서울·천안=뉴스1) 박기호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 등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그런 식의 구분에 대해선 철저하게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슬기로운 의정생활' 주제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의원 하나하나가 헌법기관이라면서 오야붕(두목의 일본어), 꼬붕(부하의 일본어)처럼 따라다니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다"고 했다.
권 의원은 "우리 당이 분리됐을 때 중립 모임을 만들어서 중립운동을 했었다"며 "그러다가 공천에서 박살이 날 뻔하는 등 별로 혜택을 본 것은 없지만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5선 의원인 권 의원은 지금까지 당이 겪었던 3번의 위기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패배와 2012년 총선 상황,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꼽았다.
권 의원은 "정부가 불편한 이야기를 할 때는 정부가 우리를 힘들게 만든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야당 생활을 오래 겪어보면 정부와 대통령이 우리 편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또 "탄핵은 헌법책 속에 있어야 될 부분이 아무나 부르는 이름이 됐다"며 "탄핵이 너무 많아진 것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되리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제대로 막아내지 않으면 탄핵 이야기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런 헌정질서를 가진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위기 극복을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협력과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논의는 치열하게 하되 나온 결론은 다 같이 따라 주는 것이 맞겠다"고 했다.
당내 논란이 됐던 총선 백서 작업과 관련해선 "백서는 어디까지나 백서"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될 것은 2년 뒤 지방선거와 3년 뒤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을지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밖에 의원외교 강화와 사무처 당직자 및 피감기관, 보좌진들에 대한 갑질 금지 등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