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혁신적 영역' 분석 결과 OECD 국가 중 한국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이 1위지만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제 수행에 대한 자신감은 OECD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혁신적 영역' 분석 결과 OECD 국가 중 한국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이 1위지만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제 수행에 대한 자신감은 OECD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 학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창의적 사고력'은 가장 높지만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제 수행에 대한 자신감은 OECD 평균보다 낮다는 국제 비교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는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혁신적 영역(창의적 사고력)' 분석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PISA는 3년 주기로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만 15세 학생의 수학·과학·읽기 성취도를 조사하는 평가다. 지난 2012년부터는 혁신적 영역을 선정해 함께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한국은 '창의적 사고력' 영역에서 60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OECD 28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비회원국을 포함한 전체 64개국 중에선 싱가포르(41점)에 이어 2위다. 38점을 받은 캐나다는 소수점 차이로 한국 뒤를 이었다. 이어 ▲호주 37점 ▲뉴질랜드 36점 ▲에스토니아 36점 ▲핀란드 36점 순이다. OECD 평균은 33점이다.

창의적 사고력 평가는 '아이디어 형성 과정'과 '표현·문제해결 영역' 2개 차원을 평가한다. 결과는 1수준 미만부터 1에서 6수준까지 총 7개로 구분한다.

한국 학생은 약 90%가 3수준인 기초수준 이상에 해당했고 5에서 6수준인 상위수준 비율은 약 46%에 달했다. 2수준인 기초수준 미달 이하는 약 10%였다.


창의적 사고력은 상위권이었지만 자신감은 낮게 나타났다. 함께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 자아효능감'은 -0.13으로 OECD 평균인 0.0보다 떨어졌다. 이 평가에서 자아효능감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제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뜻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창의적 사고력 점수가 높은 나라에서 자아효능감 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창의적 사고력 점수 상위 10개국 중 2개국만 자아효능감 지수가 높고 1위인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자아효능감 지수가 낮았다"고 말했다.

▲창의적 학교 환경 (0.16) ▲창의적 학교 활동 참여 (0.35) 지수는 OECD 평균인 0.0보다 높게 나타나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학교 현장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교육부는 평가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창의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수업 혁신과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