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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측이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그알'에서는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했다.
걸 그룹 '카라'의 멤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스물여덟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의 오빠인 구호인씨는 구하라 사망 후 49재 이틀 뒤인 2012년 1월 13일 밤 유품 일부를 정리해 동생이 살던 청담동 집을 비웠는데, 2층 옷방 안쪽에 있던 동생의 개인금고가 사라졌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집 주변 CCTV를 통해 확인할 결과 1월 1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동생의 집 앞마당에 침입한 낯선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유가족이 집을 비운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은 이웃한 건물의 담장 쪽을 서성이다가 마당에 나타나 대담하게 현관문 쪽으로 걸어간 뒤 CCTV에서 사라졌다.
범인은 2층에 있는 다용도실 철문을 이용해 구하라의 집을 들어와 손님방, 옷방, 화장대를 지나 금고를 가져갔다.
'그알' 측은 범인의 정체가 경찰이 추측한 대로 면식범보다는 집 비밀번호를 아는 누군가에게 범행을 사주받은 청부업자 혹은 심부름센터 업체 관계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알'은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 화질 개선 및 기술을 이용해 범인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며 키는 170cm 후반에 근시로 인해 평소 안경 혹은 렌즈를 착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알'은 몽타주 전문 수사관으로 유명한 정창길 전 형사를 만나 몽타주를 의뢰해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해당 남성은 턱이 길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다는 전문가 의견도 덧붙였다. '그알' 측은 이 몽타주를 토대로 제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