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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으로 1980~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철의 사망 소식에 그가 남긴 손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현철 특집으로 그의 히트곡 무대를 후배들이 꾸미는 시간이 마련됐다.
당시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현철은 직접 쓴 손편지로 출연진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잘생기고 예쁘고 정말로 노래 잘하는 아들, 딸 같은 후배들이 저의 가요제에 출연해 한바탕 걸판지게 놀아준다니 너무도 기쁘고 고맙고 가슴이 벅차다"고 적었다.
이어 "수많은 무대를 서 봤지만 이런 아름다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며 "이제는 시청자, 청취자가 되어 자네들의 노래를 감사히 잘 듣고 보겠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잊혀져 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후배들이여, 이 현철이는 행복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현철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에 출연진은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