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 조사 방식에 대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 조사 방식에 대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 조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23일 뉴스1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검찰 소환 조사 방식에 대해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도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한다.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해야 한다"며 수평적 당정 관계 구성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금까지 총 세 번의 갈등을 겪었다.

4·10 총선 시기였던 지난 1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대응 방안과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당시) 사천 논란, 3월에는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퇴 문제, 최근 김 여사 문자 논란과 당무 개입 논란이 있었다. 여권 내에선 "두 사람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당정 관계가 회복 불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왔다.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었던 한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당분간 당정 단일대오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과 한 대표는 일단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오·만찬 상견례를 시작으로 새 지도부와의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통령실 정무라인 참모들도 국회를 찾아 한 대표를 접견할 예정이다.

한 대표도 이날 당선자 공동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당연히 찾아뵐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