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31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하니예가 지난 2021년 레바논에서 국회의장과 회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31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하니예가 지난 2021년 레바논에서 국회의장과 회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사망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전 하니예와 경호원 1명이 테헤란 주거지에서 피살당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영웅적인 팔레스타인과 이슬람국가, 저항 전선의 전사들과 고귀한 국가 이란에 애도를 표한다"며 "오늘(31일) 오전 테헤란에서 하마스 이슬람 저항 정치국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예 박사의 거주지가 공격받아 그와 그의 경호원 중 1명이 순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과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추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뉴욕타임스도 하마스가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가 운영 중인 알아크사TV는 이날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의 말을 인용해 "하니예 암살은 처벌을 피할 수 없는 비열한 행동"이라며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 중이었다.

이스라엘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