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35% 이상 개선하며 5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여가고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35% 이상 개선하며 5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여가고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5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 3~6월 영업이익 흑자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31.4% 감소했다. 매출액은 13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5억원)보다 35% 이상 줄었다. 5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손실을 개선하고 있다.

11번가는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와 물류 운영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용 고객 수도 증가 추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 대비 20만명(2.9%) 이상 증가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에도 오픈마켓 사업 연속 흑자와 5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며 전사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와 상품∙가격∙배송 등 커머스의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제고'에 11번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층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주요 버티컬 서비스의 상품 셀렉션 확대 등이 계획돼 있다.

11번가는 빠른 정산 혜택과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 11번가는 2008년 론칭 이후 줄곧 짧은 정산주기 시스템을 적용해 왔다. 고객의 구매확정 후 2영업일 만에 셀러에게 정산금을 100% 지급한다. 우수셀러들을 대상으로 택배사 집하완료 다음날 100% 정산금을 전달하는 '빠른정산'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차입을 진행한 적이 없는 11번가는 유동비율 81%(지난 6월 말 기준)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 경영지도 기준'(50%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