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 김하성이 예상보다 늦게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나선 김하성. /사진=로이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 김하성이 예상보다 늦게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나선 김하성.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 김하성이 여전히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9일(한국시각) MLB닷컴은 김하성의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복귀가)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가깝지는 않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유격수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김하성은 내야 수비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송구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하성은 9월 초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빅리그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유격수 공백을 메꾸고자 신인 메이슨 맥코이를 대체 유격수로 내보냈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는 잰더 보가츠다. 보가츠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동하다 올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에게 자리를 내준 채 2루수로 밀려났다.

MLB닷컴은 "보가츠는 2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계속해서 그 자리에 나서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 측은 김하성의 복귀가 늦어지자 보가츠를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였다. 이어 "보가츠는 다시 유격수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는 듯했지만 유격수 복귀의 필요성도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라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의 견제구를 피해 1루로 귀루하다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MLB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하성은 부상이 심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복귀가 더딘 상황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김하성과 포스트시즌을 앞둔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빠른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지는 동안 11승 1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1.5게임차로 앞서 있다.

김하성은 올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연일 자신의 몸값을 상승시키던 김하성은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페이스를 회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던 중 불의의 상처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