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부
산업2부에서 제약바이오, 중기를 담당하는 최진원 기자입니다.
총 5,409 건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단기 실적 부담을 감수하고 미국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판매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유통사 의존도를 낮추고 판매·가격·고객 관리를 직접 맡아 미국 사업 수익성을 높일 전략이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휴젤의 올 3분기 매출은 1262억원,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증권사는 미국 판매구조 재편 영향을 반영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예상한다.실적 부담 배경에는 유통구조 개편이 있다. 휴젤은 이달부터 미국 파트너사 베네브를 기존 유통사에서 영업대행사(CSO)로 전환했다. 휴젤이 판매 주체가 되고 베네브에 영업대행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베네브에 제품을 공급하는 시점을 매출로 인식했지만 향후 최종 병·의원 판매 실적이 직접 반영된다.올 3분기에는 베네브 보유 레티보 재고도 휴젤이 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심정지 예측 AI "딥카스"의 국내 수가 진입과 미국 허가라는 두 관문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과 사전미팅을 거쳐 연내 510(k) 재신청에 나설 예정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올 4분기 딥카스의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평가유예 기간이 끝난 뒤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되면 한시적인 평가유예 단계에서 벗어나 기간 제한 없이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수가를 정하는 절차가 이어진다.신의료기술평가는 의료행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딥카스의 경우 예측 정확도뿐 아니라 실제 사용이 심정지와 사망 등 환자 결과를 개선했는지가 주요 판단 근거다.뷰노 관계자는 "딥카스가 AI 의료기기 가운데 먼저 신의료기술평가를 받는 사례인 만큼 이번 결과가 뒤따르는 기업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김동연(부광약품 전 회장)씨 별세, 백정순씨 남편상, 김상훈·은주·은미씨 부친상, 이승진씨 시부상 = 26일,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9일 오전 5시5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시안 가족추모공원. (02)2258-5979.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K바이오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신약 개발 역량과 정책 지원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K바이오에는 중국의 성장세를 활용할 기회와 함께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지켜야 하는 과제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2026~2030년 제약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과 활용 분야에서 세계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체 개발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5% 이상으로 높이고 혁신신약 산업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연매출 10억달러(1조3500억원)를 넘는 의약품은 5개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원료의약품(API)에 강점을 보여온 중국 제약산업의 무게중심은 혁신신약으로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출발 전 먹는 약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감기약이나 비염약, 멀미약 가운데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감기와 알레르기 증상으로 관련 의약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 복용 중인 약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콧물과 재채기 등을 줄이는 데 쓰이는 일부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이다. 식약처는 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한다. 종합감기약에도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평소 먹던 제품이라도 주의사항을 살펴야 한다.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2·3세대는 상대적으로 졸음이 적은 편이지만 성분과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다. 졸음을 크게 느끼지 않더라도 반응 속도나 집중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경로가 넓어지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직접 이전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별도 법인인 "뉴코"(NewCo·New Company)를 거쳐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로 이어지는 사례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뉴코는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설립된 독립 법인이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수단으로 뉴코를 활용하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만으로 성장 동력을 채우기 어려워지면서 외부 신약 확보에 적극 나선 영향이다. 개발이 진전된 후보물질과 전문인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최근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가 외부 기술을 확보해 창업하거나 기존 기업이 도입한 자산을 뉴코에서 집중 개발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소수 후보물질에 자금과 전문인력을 집중해 개발 속도와 기업가치를 높인 뒤 M&A나 기업공개(IPO)로 성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뉴코를 거쳐 자체 개발한 후보물
보령이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인수를 마친 뒤 첫 대형 공급계약을 따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장기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은 중국 제약사 이판제약과 탁소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년, 총규모는 2억7714만4985달러(3837억원)로 보령이 체결한 공급계약 가운데 가장 크다.계약에는 연도별 최소구매의무가 포함됐다. 실제 구매량이 약정수량에 미치지 못하면 보상하는 장치를 마련해 향후 7년간 일정 수준의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매출은 제품 공급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반영된다.이번 계약은 보령이 탁소텔 글로벌 사업 인수를 마친 뒤 넉 달 만에 나온 대형 계약이다. 보령은 지난해 9월 사노피와 인수 계약을 맺고 지난 5월29일 거래를 종결했다. 한국과 중국, 독일, 스페인 등 19개 국가·지역의 판권과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등을 확보했다.중국은 보령이 인수한 탁소텔
광동제약이"광동 침향환 프리미엄" 원료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한 일부 보도에 반박했다. 해당 원료는 관련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제품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주장이다.광동제약은 지난 21일 일부 매체가 제기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의 "침향추출에센스" 관련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보도가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고 제품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함께 민·형사상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은 침향분말 16%와 녹용분말 등을 배합한 기타가공품이다. 침향추출에센스는 전체 함량의 0.1%를 차지한다. 앞서 한 매체는 침향추출에센스 제조 과정이 일반식품 원료에 허용된 범위에 해당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광동제약은 원료 도입부터 제품 제조까지 모든 절차를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침향추출에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 기준에 따라 정식 수입·통관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다음 달 1일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바꿀 예정인 가운데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와 백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를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는 백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22일 임시주총을 연다. 자회사 동아제약과의 합병에 따른 상호 변경과 사업목적 변경 등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존속법인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합병 이후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바꾸고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다.업계에서는 당초 김 대표가 지주사 기능을, 백 대표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가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번 임시주총에는 백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백 대표는 2000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경영기획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뒤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담관암 신약 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 허가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 승인 시 HLB그룹 첫 미국 항암제가 된다. 시장에서는 허가보다 미국 직판 체계 구축과 암종불문 적응증 확대가 제품 가치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오는 25일까지 리라푸그라티닙의 신약허가신청(NDA)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융합·재배열이 있는 진행성·전이성 담관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우선심사를 받고 있다.허가를 받을 경우 HLB그룹 최초의 미국 신약이 된다.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신약 허가를 추진했지만 세 차례 FDA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허가 재도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리라푸그라티닙이 먼저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리라푸그라티닙은 2022년 FDA 희귀의약품, 2023년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허가 근거인 글로벌 1·2상에서 확인한
먹는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을 앞세운 경구제 시장 확대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바이오업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장기지속형 제제는 투약 간격을 월 1회 수준까지 늘릴 수 있어 경구제와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알테오젠까지 관련 기술 개발에 가세하면서 국내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최근 복수의 활성분자를 하나의 접합체로 구현해 약효 지속기간을 늘리는 "장기지속형 접합체" 기술의 국제특허출원(PCT)을 마쳤다. 첫 적용 후보물질인 비만치료제 ALT-M5는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알테오젠의 합류로 국내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플랫폼 경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펩트론과 지투지바이오, 인벤티지랩 등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장기지속형 제제에 관심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특성이 있다. 비만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
정부가 임신중지약의 제도권 도입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현대약품이 추진해온 "미프지미소" 품목허가 절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허가 여부 자체보다 향후 구축될 처방·유통 체계와 시장 형성 가능성에 쏠린다. 현대약품이 가장 먼저 시장 진입에 나선 가운데 상당수 제약사는 정부의 제도 설계 방향을 지켜보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임신중지약 도입 논의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본격화됐다. 2021년 1월 관련 형사처벌 조항이 효력을 상실했지만 후속 입법은 장기간 공백으로 남았다.현대약품은 같은 해 7월 영국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의 임신중지약 미프지미소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재신청과 추가 자료 제출이 이어졌지만 보완 요구로 심사가 장기화됐다. 최근 정부가 2027년 1분기 제도권 도입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주목되는 건 경쟁 구도다. 통상 새로운 치료 영역이 열리면
광동제약이 일반의약품(OTC) "광동 경옥고"를 대상으로 한 타사의 비교광고를 문제 삼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자사 제품을 직접 지목해 성분·함량과 가격을 비교한 광고가 의약품 광고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광동제약은 일선 약국에서 "광동 경옥고와 동일성분·동일함량", "같은 성분 착한가격"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와 배너가 비치된 사례를 다수 확인하고 해당 홍보물을 불법 비교광고로 판단,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현행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은 의약품 광고에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제품을 비방하거나 비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약국에 설치되는 포스터와 배너는 의약품 광고 규제를 적용받는다. 관련 규칙은 포스터와 간판 등을 의약품 광고 매체 또는 수단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제한한다.광동제약은 관련 제약사들에 비교광고를 즉시 중단하고 이미 배포된 포스터와 배너 등 홍보물을 철거·
보령이 전문의약품(ETC) 영업·마케팅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낸다. 영업조직 분리를 넘어 사업개발(BD)과 유통까지 한 데 묶어 외부 품목 도입을 확대하고 국내 의약품 시장을 공략하는 커머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내년 1월 ETC 영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보령파마솔루션을 설립한다. 정웅제 보령 부사장이 대표를 맡을 예정이며 영업·마케팅 인력 650여명에 BD·유통 인력을 더한 약 700명이 신설법인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보령 직원 1682명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분할 배경은 사업별 역할을 명확히 나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모회사 보령은 생산과 연구개발(R&D),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보령파마솔루션은 국내 ETC 커머셜 사업을 맡는다. 일반의약품(OTC) 등 소비자 대상 사업은 기존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담당한다. 분할이 마무리되면 모회사와 자회사 간 역할 구분이 한층 선명해질 전망이다.보령파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이 계약 공시 전 주식을 사들여 약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합동대응단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와 관련 혐의를 받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합동대응단은 임직원 등 10명 안팎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실이 공시되기 전 회사 주식을 매수한 뒤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르자 매도해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당이득 규모는 약 10억원으로 알려졌다.다만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혐의가 적용된 구체적 계약과 거래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사당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고 자금 흐름과 주식 거래 내역을 추적할 계획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생산거점 확보 여부가 향후 미국 사업 경쟁력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한국산 특허 의약품과 관련 원료에 15% 관세를 적용한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의약품의 높은 해외 생산 의존도를 국가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관세를 통해 의약품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미국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104억1000만달러(약 14조1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은 19억3000만달러(약 2조6100억원)로 전년 대비 29.4% 증가하며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문제는 생산지를 당장 미국으로 옮기기 어렵다는 점이다. 의약품은 허가받은 제조소와 생산공정을 변경할 경우 추가 검증과 규
미국에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희귀 망막질환 치료제가 허가 심사에 들어가면서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국내 제약사에 관심이 쏠린다. 광동제약과 종근당은 후보물질의 국내 권리를 확보하며 희귀 안과질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나노스코프 테라퓨틱스의 망막색소변성증(RP) 치료제 "모젠리"의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접수했다. 모젠리는 남은 망막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만드는 광유전학 치료제로 원인 유전자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RP는 원인 유전자가 다양해 현재 유전자치료제는 일부 환자에만 적용된다. 모젠리가 허가되면 중증 시력저하 RP 환자를 위한 첫 유전자 변이 비의존 치료제가 된다. 치료 가능 환자 범위가 넓어져 RP 시장 확대와 후속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내에서는 광동제약과 종근당이 각각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적용을 목표로 하는 RP 후보물질의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씨어스가 KRX 헬스케어 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의료AI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수 구성종목에 포함됐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어스는 이날부터 KRX 헬스케어 지수에 편입됐다. 지난 5월 KRX300에 진입한 데 이은 두 번째 주요 지수 편입이다. KRX300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대표 종목을 선별하는 지수다. 업계에서는 씨어스의 최근 실적 성장과 KRX 주요 지수 편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씨어스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7%, 2888% 증가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482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을 모두 넘어섰다. 성장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가 이끌었다. 서
SK바이오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분 임상 보류 조치를 받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BHV-7000) 독성 문제가 사람에게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기술도입 전 비임상 독성 소견을 인지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검토한 결과 설치류에 국한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추가 자료를 토대로 이르면 10~11월 임상 보류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1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파칼림의 부분 임상 보류 배경과 안전성, 향후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FDA는 지난 4일 오파칼림의 임상 2·3상 RISE2와 RISE3에 부분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 특정 대사체를 쥐에 투여한 비임상 독성시험에서 독성 소견이 관찰됐기 때문이다.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며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는 기간 동안 신규 환자를 등록하지 않는 부분에 한정해 보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약물을
HLB제약이 유상증자 조달액이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향남 신공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추진한다. 생산시설 부족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외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제약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608억원 규모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당초 12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주가 하락으로 신주 발행가가 5650원으로 낮아지며 조달액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HLB제약은 조달액 가운데 90.4%를 생산시설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운영자금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고 채무상환자금을 제외했지만 향남 신공장 시설자금은 550억원으로 유지했다. 자금 조달 여건이 달라졌지만 생산능력 확대 방침은 유지했다.공장 투자를 고수한 배경에는 기존 생산시설의 한계가 있다. 남양주공장은 생산 마지막 단계인 포장 설비가 90% 넘게 가동돼 추가 물량을 소화하기 빠듯하다. 그린벨트 부지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