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 검색대 트레이에 본인 소지품을 미학적으로 정리한 후 인증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행위가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자 논란을 빚었다. 사진은 해외 누리꾼들이 올린 해당 트레이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공항 보안 검색대 트레이에 본인 소지품을 미학적으로 정리한 후 인증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행위가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자 논란을 빚었다. 사진은 해외 누리꾼들이 올린 해당 트레이의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최근 Z세대 사이에서 공항 보안 검색대 트레이에 소지품을 정갈하게 놔둔 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새로운 유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은 이 같은 유행이 주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항 보안 검색대는 시간 지체 없이 삼엄한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SNS에 올리는 사진이 위생적이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대부분 트레이에 신발이 놓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공항 트레이는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어 감염에 취약하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해당 논란에 대해 "보안 검색대의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한 사진 찍는 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승객에게 지연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SNS에서 유행하는 인증 사진에는 통상 선글라스·신발·전자 기기·책 등을 가지런히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긴다. 일명 '공항 트레이 미학'이란 이름으로 Z세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