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기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 조사 결과 출석률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뉴시스
지난 2일 기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 조사 결과 출석률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뉴시스

의대생 집단 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기 전국 의대생 출석률이 2.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지난 2일 기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을 보면 출석률은 2.8% 수준이다.


전체 40개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등 재적 대상은 1만9347명인데 단 548명만 출석했다. 이 중 7개 의대는 아예 출석 인원이 0명이었다. 15개 의대는 출석한 학생이 있었지만 1~9명에 그쳤다. 출석률이 가장 높았던 모 의대는 777명 재적 인원 중 12.6% 수준인 98명이 수업을 들었다.

앞서 진 의원이 제출받은 지난 2일 기준 의대 전체 40곳의 2학기 등록금 납부율은 3.4%였다.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보다 수업을 듣는 인원이 더 적은 셈이다.

지난 7월 교육부는 수업에 복귀하면 유급을 면제해주겠다는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학기제를 학년제로 변환하는 등 유급 결정 시점을 최장 내년 2월말까지 미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의대생들의 집단 행동 속 대학은 통상 8월 말, 9월 중순까지 수납하는 등록금도 채 받지 못하고 있다.


진 의원은 "2학기 의대생 등록 규모에 비해 출석은 그보다 적다"며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