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시금치 습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강태수 기획재정부 민생경책관(사진 왼쪽 첫번째)과 민성식 남해농업기술센터 소장(왼쪽 두번째), 군 관계자 등이 시금치 피해 경작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남해군
남해군에 시금치 습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강태수 기획재정부 민생경책관(사진 왼쪽 첫번째)과 민성식 남해농업기술센터 소장(왼쪽 두번째), 군 관계자 등이 시금치 피해 경작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남해군

남해군에서 시금치 습해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경상남도 관계자들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재해 인정을 검토했다.

27일 강태수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과 박필성 물가안정현장대응팀장, 서양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남해군을 찾아 피해 농민들과 만나고 피해 경작지를 둘러봤다. 이어 새남해농협 서면지점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관계자와 농협 조합장, 농민들의 건의사항과 애로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10월과 11월 잦은 비로 전체 시금치 재배면적(943ha)의 약 46%인 432ha가 습해 피해를 입었다"며 "생산량 감소로 농가소득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의 농업재해 인정을 통해 농가 피해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태수 민생경제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전국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며 "남해 시금치 피해 상황을 정부 부처에 전달해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초부터 농가 교육과 재해보험 가입 확대에 힘썼다. 이에 따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지난해 61ha에서 올해 513ha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배수로 정비와 신속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했다. 하지만 평년 대비 두 배의 강수량으로 피해를 완전히 막기엔 어려움이 컸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농업재해로 인정 받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피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