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장이 9일 12·3 계엄 사태 수사 상황 첫 브리핑을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의 모습. 2024.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장이 9일 12·3 계엄 사태 수사 상황 첫 브리핑을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의 모습. 2024.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이승환 기자 = 경찰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내란 혐의 핵심 피의자에 대한 통신 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모두 출국 금지된 상태다.

1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박 전 사령관, 여 전 사령관 등 군 장성 4명의 통신 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통신 영장은 누구와 통화했는지 착발신 내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통신사실확인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할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앞서 특수단은 이들에 대한 통신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수사기관 간 중복이 있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수사 주체를 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통신 내역은 확보한 상태다. 또 김 전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PC, 노트북 등 총 18점을 압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군 장성들의 경우 군검찰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어렵지 않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 특수단은 "경찰에서 수사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 특수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