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를 넘긴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3일 오전 9시27분 기준 파두는 전 거래일보다 6350원(29.88%) 뛴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파두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 제56조제1항의 상장폐지 요건 등을 검토한 결과다.

파두는 거래 재개와 함께 경영 체제도 바꿨다. 이지효·남이현 각자 대표 체제에서 남이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 대표가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한편 파두는 코스닥 상장 당시 연간 매출 자체 추정치를 1202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2·3분기 매출은 각각 5900만원과 3억2000만원에 그쳐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렸으나, 이번 거래소 결정으로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