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7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앤트로픽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연초 이후 주가가 45% 급등했으나,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지분가치(당사 추정 약 3조원)가 부각되며 연초 이후 주가 45%, 시가총액 5조2000억원 상승했다"며 "앤트로픽 상장까지 트레이딩 가능하겠으나 포트폴리오 안정성에 집중한다면 경쟁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관련해서는 "SK텔레콤 26년 주주환원수익률은 6%대 후반에서 4.3%까지 하락한 반면, KT는 6.3%, LG유플러스는 5.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비교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119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희망퇴직(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및 기타 자회사)으로 일회성 인건비 약 240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전망으로는 "영업이익 1.93조원(+79.8% YoY)을 전망한다"며 "해킹사고 기저가 존재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고성장, KT 위약금 면제 기간 20만 가입자 확보(vs. 75만 이탈)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는 "앤트로픽 지분가치를 SOTP(Sum-of-the Parts Valuation)로 반영하고 배당 불확실성이 감소해 본업에 적용하는 EV/EBITDA 멀티플 할인(기존 5%)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로는 "앤트로픽 기업가치 상승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할인률 하락, 외국인투자자 추가 지분율 확대)이 업사이드 리스크"라며 "앤트로픽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