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에 나섰다.
7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돼지 8800마리를 사육하는 포천시 소재 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돼 올해 국내 ASF 건수는 총 8건으로 늘었다.
발생 농장은 지난달 24일 제58차 ASF가 발생한 포천 농장에서 800m 인근에 있는 곳으로 현재 이동제한 방역지역(10㎞) 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 검사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발생은 기존 발생농장의 예찰지역 내 추가 발생인 점을 고려해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하지 않고 기존 방역지역을 그대로 유지한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는 집중 소독한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