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의 식품 집중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8만원을 제시했다.

1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7조57억원, 영업이익은 15.4% 줄어든 2959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대비 0.7% 늘었고 영업이익은 27.8% 줄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 자회사의 유무형 자산 손상과 과징금 충당 부채 등으로 대규모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당기 순손실로 전환된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식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9262억원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 매출의 경우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선물 세트 매출 하락과 소비 부진이 지속됐다"면서도 "해외의 경우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의 성장률이 회복되고 유럽과 오세아니아의 제품 카테고리가 확대되며 전년 대비 9%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는 예상보다 수익이 부진하지만 본업의 회복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경쟁이 심화하며 판가 하락이 수익 부진을 이끌었다"며 "다만 기업 가치 측면에서 보면 본업인 식품, 특히 해외 식품 매출의 회복이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감안해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F&C(축산) 사업 부문은 매각 결정에 따라 중단 사업으로 분류되며 연결 손익에서 제외됐다"며 "회사는 식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압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복잡성을 해소한단 측면에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