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 AI 루키 캠프'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비수도권 청소년들에게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 AI 루키 캠프'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전국 비수도권 지역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월4일부터 12일까지 총 2회차에 걸쳐 각 3박 4일의 합숙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수료식에 참석해 우수 프로젝트 상위 3개 팀을 직접 시상하고 학생들의 결과물 발표를 경청하며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루키'들과 소통했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라며 "이번 루키캠프가 정답을 맞히는 문제 해결에서 더 나아가 세상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해 보려는 삶의 전환점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기술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사회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이론 학습 및 실습 ▲문제 정의 ▲프로젝트 개발 ▲진로 비저닝 ▲성과 공유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피지컬 컴퓨팅, 백엔드 서버 구축, AI 기반 웹 개발 등 핵심 기술을 익혔다.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미래의 카카오 주니어 인턴'이라는 가상 설정 아래 교육혁신, 신뢰·안전 등 5개 사회 문제를 해결했다. 수료식에서 대상을 받은 '메카(MECA)'팀은 야간 운행이 잦은 택배 기사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운전 조기 방지 시스템'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팀은 AI 안면 인식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수준별 알림을 제공하고 경고가 지속될 경우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키는 제어 기능을 제안했다.


캠프 마지막 날 열린 성과 공유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현직 카카오 크루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도출한 결과물을 직접 발표했다. 현장 심사단의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개발자로서의 역할과 가능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형욱 학생(전남 광양용강중 2학년)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팀원들과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장래 희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는 이번 겨울 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여름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를 개최하는 등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