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게 올해 설날 떡값으로 수백만원이 지급된 것을 두고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정말 면목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설날 떡값'을 받은 국회의원을 비판한 언론인의 글을 공유하며 "국민들 분노가 이렇게 크다"고 적었다. 이어 "주가가 코스피 5500을 넘었다지만 국민들 삶은 너무나 힘들다"면서 "명절 인사차 민생 현장을 다니며 고개를 못 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 상여 수당으로 정해진 명절 휴가비는 총 879만3120원으로 설과 추석 두 번에 걸쳐 나눠 받는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1억6093만원으로 전년 대비 403만원 늘며 명절휴가비도 약 30만원 함께 올랐다.
직장인 절반 가까이는 명절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회의원의 상여금이 국민 정서와 괴리가 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떡값이라니"라며 "명절 휴가비 편하게 쓸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번에도 입금받은 당일 즉시 4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