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정부의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 서울)' 이전 추진과 관련해 '압도적인 입지 조건과 배후 수요를 지닌 고양시가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유치 의사를 25일 밝혔다.

고양시는 기존의 경마장 모델을 탈피하여 마이스(전시컨벤션) 인프라 및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포스트 경마 모델'을 제시하며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인근 △대곡역세권 인근 △한국마사회 원당목장과 관산동 유휴부지 인근 등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울 서북권과 경기 북부를 아우르는 500만 명 이상의 배후 인구를 수용할 수 있어, 이전 시 관람객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에는 이미 한국마사회 원당 종마목장(서삼릉 소재)이 위치해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전문적 자산을 기반으로 과천 경마장을 유치함으로써, 연구와 교육, 관광부터 비즈니스까지 결합된 수도권 최대의 말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KINTEX)를 비롯해 고양종합운동장, 아람누리, 일산호수공원 등 인근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복합 문화 휴양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유치 성공 시 고양시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에 따른 대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누리게 된다. 특히 레저세 수입을 통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교부금을 확보하며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렛츠런파크 유치는 경기 남부에 집중된 레저세 수입원을 북부의 거점인 고양시로 재배치함으로써, 정부의 '수도권 균형 발전' 기조를 실현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폐쇄적인 경마장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전한 복합 레저 기능을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 보안 기술을 접목 추진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시민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