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중동은 영공이 폐쇄됐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부유층은 전세기를 타고 탈출하는 사례가 빚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 이란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보복 대응으로 이스라엘, 미군 주둔 중동 국가에 공격을 가했다. 공습 상황이 벌어지자 이란·이라크·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국 영공이 폐쇄됐다. 항공정보업체 시리움은 현재까지 항공편 최소 1만1000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은 두바이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호텔과 공항, 크루즈선에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UAE 정부는 영공 폐쇄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에게 숙식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호텔에서 추가 요금을 요구해 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부유층들은 대체 경로를 찾아 탈출하고 있다. 부유층들은 차량으로 4시간에서 10시간을 달려 공항이 정상 운항 중인 오만 무스카트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한 후 개인 전세기를 이용해 유럽 국가로 이동했다.
부유층들이 전세기를 찾자 전세기 가격은 급등했다. 한 전세기 중개업체는 리야드에서 유럽으로 가는 전세기 비용은 편도 기준 최대 35만달러(약 5억1300만 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