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강지호 기자

전날 폭락했던 코스피가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반등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3% 상승한 5583.90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개인이 1조792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1조7149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이란 전쟁 관련 물밑 접촉 소식과 국제유가 및 환율 안정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는 3.09% 오른 5250.92로 개장해 장중 5715.30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다. SK스퀘어(11.64%),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HD현대중공업(9.39%), 기아(6.19%)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10% 상승한 1116.41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장중 1149.54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18억원, 74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5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대거 급등했다. 삼천당제약(23.41%), 리노공업(20.32%), 에코프로(20.18%), 레인보우로보틱스(18.89%), 에코프로비엠(18.0%)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내린 146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