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가 KG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급락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 케이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0원(12.08%) 내린 1만208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저 1만163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KG그룹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KG케미칼(4.62%), KG모빌리티(4.35%), KG스틸(3.27%), KG이니시스(2.69%) 등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개장 전 한앤컴퍼니는 보유 중인 케이카 경영권을 KG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KG스틸은 지난달 31일 사모펀드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케이카 보통주 3524만5670주(72.19%)를 5500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주당 가격은 1만5605원이다. 딜클로징 예상 시점은 오는 6월 30일이다.
KG그룹은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신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IT 플랫폼을 잇는 통합 모빌리티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차량 매입·판매와 렌터카, 자동차 금융 등을 운영하는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앞세워 비대면 거래를 확대해 왔으며 2025년 기준 매출은 약 2조5000억원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KG그룹 관계자는 "케이카 인수는 단순한 기업 인수가 아닌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