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GPL(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간앤리)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코드명 GZR18)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계약 규모는 계약금 500만달러(약 75억원)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7610만달러(약 1147억원)를 포함해 총 8110만달러(약 1222억원)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간앤리는 한국 내 IND(임상시험계획)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차별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