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기간 누적 우주방사선 하전입자 전천 지도/사진=우주항공청

지난 2023년 5월 누리호에 실려 발사됐던 국산 우주방사선 측정 장비 '레오도스'가 2년 9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운용을 종료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누리호 3차 발사 때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탑재됐던 레오도스가 모든 임무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레오도스는 우주방사선을 하전입자와 중성자로 구분해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장비로 2년 9개월 동안 우주비행사와 위성의 방사선 피폭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관측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년 임무를 크게 초과 달성한 성과다.

특히 레오도스는 △전 지구 우주방사선 지도 구축 △태양 활동 극대기 동안 방사선량 약 40% 감소 확인 △2003년 이후 최대 태양 폭발(GLE 75) 실시간 포착 △저궤도(약 550km) 중성자 측정 등 핵심 관측 성과를 남겼다.

이번 관측을 통해 태양 활동이 강해질수록 외부 우주에서 유입되는 방사선이 줄어드는 현상이 확인됐으며 태양이 지구를 보호하는 '천연 방패' 역할을 한다는 점이 실증적으로 입증됐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성과가 위성 설계와 우주비행사 안전 기준, 항공기 승객 방사선 노출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저궤도를 넘어 태양권까지 우주환경 관측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