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한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콘서트를 열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아이오아이는 29일 저녁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6. I.O.I CONCERT TOUR : LOOP IN SEOUL'(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 루프 인 서울)을 열고 2017년 마지막 콘서트 이후 약 9년 만에 팬들과 재회했다.
2016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는 2017년 약 8개월만에 활동을 마무리해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10주년을 맞아 9년만의 재결합을 알린 이들은 지난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오아이 : 루프(I.O.I : LOOP'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갑자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에는 강미나, 주결경을 제외한 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 등 9인이 참여했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국민프로듀서('국프')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Pick me'(픽미) 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히트곡 'Dream Girls'(드림걸즈), 'Whatta Man'(와타맨)으로 팬들을 단숨에 2016년으로 데려갔다.
특히 아이오아이는 각자 그룹, 솔로 활동 등으로 성장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가감 없이 뽐내 팬들을 감동케 했다. 팬들의 환호성 또한 그간 공백을 잊은 듯 열렬했다.
오프닝 무대 후 마이크를 잡은 김도연은 "아이오아이로 모인 게 9년 만이다. 기분이 남다르고 기분 좋은 긴장도 많이 했다. 무대에 서자마자 인이어를 뚫는 함성에 기분이 좋다. 앙둥이(팬덤명)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나영은 "콘서트 첫날 음원 1위도 했다. 너무 값진 선물이다"라고 했고 전소미는 "이건 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들다.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혼난다. 너무 완벽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10년 전 콘서트가 진짜 제 마지막 콘서트다. 이렇게 10년 만에 언니들과 무대하고 있으니 긴 세월이 지났지만 2년 전에 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최유정은 "추억이 담긴 곡부터 새 앨범까지 싹 다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남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아이오아이 새 앨범 타이틀곡 '갑자기'는 같은 날 멜론 핫100 1위, 톱100 1위를 기록했다. '아이돌 컴백 대전'이라 불린 4~5월 가요계 차트 경쟁 속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증명하며 화력과 저력을 입증했다.
아이오아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6월6일 방콕, 20~21일 홍콩 공연을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