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4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수십 년간 도시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미군 반환공여지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잭슨 부지를 방문해 토양오염 정화 현황과 개발사업 추진 체계를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경제 거점으로서의 비전과 가치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능동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는 과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소다.

시는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디자인, 미디어 콘텐츠, AI,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FEZ)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CRC는 캠프 카일과 함께 지난 2025년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현재 경기도와 협력해 세부 개발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으며, 향후 존치 대상 건축물에 대한 최종 협의를 거쳐 역사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 접경지의 요충지인 캠프 잭슨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낙점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대웅개발과 '미래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대웅그룹은 이곳에 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20만㎡ 미만 반환공여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기업 유치, 규제 개선 등이 이어지며 기업 유치 여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군사·안보 도시라는 이미지로 인해 기업 유치에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20만㎡ 미만 반환공여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넓은 가용 부지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우수 기업이 찾아오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규제 개선과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