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조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1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핵심 주력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열고 17개 기업, 6개 시·군과 총 1조23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935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기계·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고도화와 함께 우주항공, 방산, 스마트 물류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물류 거점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창원에 457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중되며 에너지·방산·소재·물류 산업이 결합된 복합 산업거점으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범한메카텍과 거명파워, 만호제강, 디엠모티브, 에스지서보 등이 투자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거제에는 더봄플러스가 5성급 호텔과 컨벤션센터 조성 등 4650억원 규모 관광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고 에스엔시스가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부품 제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김해에는 금속 가공 기업인 이든인터내셔널이 341억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함안·창녕·거창 등 군 지역에는 수소, 건축자재, 식품 산업 등 지역 특화 분야 중심의 중견·강소기업 투자가 이어진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이 실제 착공과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인센티브 제공과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남 산업지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투자가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