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총액이 400조원을 넘겼다. 사진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된 글로벌 X의 NYSE 100 (NYSX US) 상장 기념사진.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AUM)이 400조원을 넘겼다.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회사가 한국·미국·캐나다·호주·유럽·홍콩·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총액은 421조원을 기록했다. ETFGI 기준 이 수치는 글로벌 ETF 운용사 전체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총액은 2025년 말 300조원을 돌파한 뒤 5개월 만에 400조원 고지를 넘었다. 지난 2024년 말 200조원을 넘긴 데 이어 300조원 돌파에 1년, 400조원 돌파에는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한국과 미국 두 시장에서 나란히 '1000억달러(약 150조원) 클럽' 진입도 앞두고 있다. 국내 ETF 브랜드인 TIGER ETF는 5월 월말 기준 순자산총액이 160조원에 달했다.

미국 법인인 글로벌 X US(Global X US)는 운용자산 10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8년 인수 당시 80억달러(현재 가치 약 120조2560억원) 규모였던 운용 자산은 2026년 5월 말 기준 98억6000만달러(약 148조2155억원)를 기록하며 12배 넘게 성장했다.


미국 내 460여 개에 달하는 ETF 운용사 중 순자산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긴 운용사는 13개 사에 불과하다.

TIGER ETF는 TIGER 200과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대표지수 상품을 바탕으로 연금 및 장기 투자 수요를 흡수했고 반도체와 미국 우주 테마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은 1일 기준 순자산총액 14조111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테마형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했고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순자산총액 2조원을 돌파하며 우주 테마 1위에 올랐다.

국내 ETF 상품의 순자산총액 상위 5개 중 4개가 TIGER ETF 상품이다. ▲2위 TIGER 미국S&P500 18조8424억원 ▲3위 TIGER 반도체TOP10 14조1113억원 ▲4위 TIGER 200 11조7067억원 ▲5위 TIGER 미국나스닥100 11조76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주요 글로벌 법인들도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홍콩에서는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와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아시아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Asia Semiconductor ETF'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ETF 토큰화 사업도 확대한다.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Ondo Finance에서 COPX·URA·PAVE 등 대표 ETF의 토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홍콩 최초 커버드콜 ETF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의 토큰 클래스 상장도 3분기 중 추진한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경영 부문 총괄 대표는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라는 두 핵심 플랫폼이 나란히 1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며 글로벌 ETF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