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날인 3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화전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경남 지역 유권자들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참여율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령층 비중이 높은 군 단위 지역의 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지역별 편차를 나타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남지역 투표율은 21.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208만4131명 가운데 59만88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 시각 전국 평균 투표율인 19.0%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의령군이 26.9%로 경남 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어 합천군 26.6%, 고성군 24.7%, 남해군 24.5%, 산청군 24.4% 순으로 집계돼 군 지역의 투표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도내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거제시로 17.8%에 그쳤다. 창원시 진해구와 김해시가 각각 18.8%로 뒤를 이었으며, 창녕군 20.6%, 사천시 20.7% 등도 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번 중간 집계 결과는 경남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도시와 농촌 간의 뚜렷한 격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선거 전문가들은 도시 지역의 투표 참여가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따라 경남의 최종 투표율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